Editor’s Note
요즘 브랜드들은 소비자와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프로슈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요.
소비자가 브랜드의 성공을 주도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의 성공 사례들을 통해,
브랜드가 소비자와 어떻게 협력하며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는지 함께 살펴봐요.
프로슈머(Prosumer)가 뭐야?
대기업 브랜드들은 프로슈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쌓으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요. 프로슈머(Prosumer)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생산 과정에 참여하거나 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를 뜻해요.
이러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활용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등장하면서, 과거에는 소비자의 욕구를 분석한 후 신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브랜드와 협력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프로슈머 마케팅 유형은 다음과 같아요.
- 공동 개발형 : 기업과 소비자가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
- 콘텐츠 생산형 : 소비자가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리뷰, 후기,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
- 소셜 영향형 : 소비자들이 SNS에서 의견을 공유하며 브랜드 인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최근 불닭볶음면은 X(구 트위터)에서 밈을 활용한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2025년 1월 14일, 한 X 이용자가 불닭볶음면을 끓여 먹으며 "불닭을 낉(끓)여 오거라"라고 올린 글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에 불닭볶음면 공식 X 계정이 ‘햄부기’ 밈을 변형한 “불다기불닭 불닭어 불닭스딱스…”라는 글을 남기면서 큰 관심을 받았어요.
이 트윗은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2월 10일 기준 조회 수 637만 회, 2만6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어요. 브랜드가 소비자가 만든 밈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했어요.
여기에 더해, 삼양은 ‘천하제일불닭대회’를 열어 소비자들이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레시피를 공유하도록 유도했어요. 이는 콘텐츠 생산형 +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이 결합된 형태로,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제품을 홍보하는 강력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어요.
✔ 삼양의 프로슈머 전략
- 빠른 트렌드 반응 : 유행하는 밈을 활용하여 소비자와 공감대 형성
- 적극적 소통 : 공식 계정이 직접 반응하면서 브랜드 친밀감 상승
- 소비자 참여 유도 : ‘천하제일불닭대회’ 개최로 자연스러운 콘텐츠 확산
2023년,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점 24주년을 맞아 ‘시크릿 레시피 7’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개발한 음료 레시피 중 소비자가 직접 투표해 정식 출시 음료를 결정하는 방식이었죠. 특히, 스타벅스는 파트너 또한 브랜드의 핵심 고객이라는 점을 반영해, 그들이 만든 커스텀 음료를 실제 상품으로 선보였어요. 이는 공동 개발형 +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요.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어요. 총 53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출시 후 단 2일 만에 3만 잔이 판매되며 프로슈머 마케팅의 강력한 효과를 입증했죠.
스타벅스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프로슈머 마케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 스타벅스의 프로슈머 전략
- 공동 개발 : 소비자와 파트너가 직접 음료 개발에 참여
- 소비자 참여 확대 : 53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관심 극대화
- 브랜드 충성도 상승 : 소비자의 선택이 반영된 제품 출시로 팬층 강화
그 결과, 연세우유 크림빵은 2023년 한 해 동안 3000만 개가 판매되며 전년(1900만 개) 대비 엄청난 성장을 기록하며, 현재는 ‘전국민 모두가 한 번씩 먹어본 빵’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어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제품이 브랜드 참여도를 높이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성공 사례예요.
✔ CU의 프로슈머 전략
- 소비자 중심 전략 :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하도록 유도
- 빠른 피드백 반영 :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며 소비자 니즈 해결
- 매출 증대 : 소비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으로 판매량 급증
프로슈머, 브랜드의 공동 창작자가 되다
기업들은 이제 전통적인 일방향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특히, SNS와 브랜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소비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팬덤을 형성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앞으로 많은 기업이 프로슈머의 힘을 활용할 거예요.
더 많은 이커머스 마케팅 지식을 쌓고 싶다면!
알파앱스가 매주 수요일, 메일로 이커머스 핵심 정보를 전해드려요.
이커머스 소식과 최신 트렌드를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