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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왜 다이소에 브랜드를 론칭했을까?

노준영

2025.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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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브랜드가 다이소를 통해 잘파세대를 공략하는 건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이미 좋은 사례도 많고, 또 제품을 론칭한 브랜드도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이야기라 사례를 통해 한 번 더 강조를 드리고자 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다이소와 뷰티 브랜드가 뭉치는지 말이죠.

 

일단 이번 사례는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미모 바이 마몽드" 입니다. 출시 3개월 기준으로 다이소에서 누적판매 100만개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미모 바이 마몽드는 마몽드 세컨드 브랜드로 잘파세대를 겨냥한 미니멀 클린 뷰티를 지향합니다. 가장 많이 팔린 대표 제품은 로지-히알론 리퀴드 마스크인데요, 마몽드 헤리티지 원료인 꽃에 효능 성분을 결합했습니다. 피부에 수분을 즉각 충전하고 묵은 각질을 정리해 준다는 개념이죠. 앞서 언급드린대로 이런 행보가 결과가 이제 낯설진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 이유를 다시 찾아가보고자 합니다. 

 

 


일단 접근성에 대한 이슈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익숙한 곳, 그리고 가장 접근이 편한 채널을 활용한다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다이소는 곳곳에 매장이 많습니다. 잘파세대는 친구를 기다릴때 다이소나 올리브영을 간다는 이야기까지 나오죠. 그정도로 익숙하고 편한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에 자신들이 찾는 뷰티 제품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소비를 향해 가는 발걸음은 늘 직관적이어야 합니다. 관심사를 두는 분야라면 복잡해도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직관적인 형태여야 소비합니다. 따라서 언제나 접근성에 대한 이슈를 생각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과정 역시 접근성이 좋아야 할 겁니다.

 

 


또다른 한가지는 "가성비" 를 생각해보시죠. 관심사에는 소비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에는 다소 소비를 줄이는 게 잘파세대의 성향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관심사란 대부분 "취미" 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뷰티 역시 관심사일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방향성이 나뉘고 있는 것이죠. 적당한 소비 욕구를 가진 잘파세대는 다이소로, 관심사를 많이 둔 잘파세대는 자신만의 소비 방식을 만들어가는 게 맞을 겁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가성비가 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잘파세대의 소비 성향을 고려해 다양한 방향성을 생각해야 하는 건 분명한 사실인 듯 합니다. 오늘 사례인 아모레퍼시픽도 미모 바이 마몽드는 세컨드 브랜드입니다. 이 행보가 말하는 메시지를 잘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잘파세대의 소비 성향은 다이소와 뷰티 제품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이해하시고, 잘파세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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