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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님 댁에서 먹던 그 맛? 농심 누룽지팝이 보여주는 뉴트로 마케팅의 힘

2026.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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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조부모님 댁에서 먹던 그 맛? 농심 누룽지팝이 보여주는 뉴트로 마케팅의 힘

 

 

어렸을 때 쌀과자와 누룽지를 꽤 좋아했습니다. 조부모님이 찾으시던 간식입니다. 저도 옆에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었던 것이죠. 조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는 자연스럽게 멀어졌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다시 이런 제품들을 찾게 됐습니다. 편의점에서도, 마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농심의 누룽지팝도 같은 흐름 위에 있습니다. 지난해(2025년) 4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82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최근에는 신제품 '누룽지팝 매콤한맛' 도 선보였습니다. 기존 제품의 고소함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볶음고추장 시즈닝을 더해 감칠맛 나는 매콤함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찹쌀을 주원료로 사용해 누룽지 특유의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고, 철판볶음밥의 마지막 별미인 누룽지 맛을 스낵으로 재현했습니다.

 

 


 

 

왜 지금 "옛날 간식"인가 — 레트로와 뉴트로 코드

 

이런 옛날 간식 형태의 제품들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핵심은 레트로, 더 정확히는 뉴트로입니다. 과거의 코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입니다.

 

레트로는 세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경험해본 세대에게는 반가움이고,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새로운 자극입니다. 잘파세대에게 누룽지는 낯설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신선한 레트로 코드로 작동합니다. 과거에서 무조건 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검토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잘파세대와 맛 경험 — 명분이 있으면 움직인다

 

잘파세대를 이해하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경험입니다. 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닙니다. 다양한 팝업이 열리는 성수동이 잘파세대의 성지가 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 경험 중에서도 맛의 경험은 대표적인 영역입니다. 충분한 명분만 있다면 잘파세대는 쉽게 손을 뻗습니다. 누룽지팝의 경우, 그 명분이 바로 '레트로'입니다. 익숙하지 않지만 어딘가 정겨운 그 코드가 새로운 맛 경험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할매 입맛 트렌드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었습니다. 쑥, 흑임자, 누룽지, 인절미처럼 과거의 재료와 맛이 지금도 꾸준히 소환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낯섦과 친숙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레트로 코드가 세대를 초월해 반응을 이끌어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의 브랜드에도 꺼내볼 수 있는 '과거의 코드'가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전략은 때로 가장 오래된 기억에서 시작됩니다.

 

사진/농심

 

 


 


 

#트렌드 #마케팅 #레트로 #뉴트로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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